오늘 우리는 말 그대로 빛을 비추는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빛에 관한 이야기이자 어둠에 관한 이야기이며, 그 둘 사이의 신비로운 영역, 그리고 과학이 이제 막 현실의 본질에 대해 이해하기 시작한 내용을 담은 이야기입니다. 물리학자들은 최근 놀라운 성과를 이루어냈습니다. 이성적인 사고로는 거의 불가능하게 들리는 일입니다. 그들은 무(無)로부터 빛이 생성되는 과정을 시뮬레이션했습니다.
연구팀은 OSIRIS 시뮬레이션 시스템이라 불리는 강력한 계산 프레임워크를 사용해 세 개의 매우 강력한 레이저 빔이 진공 속 한 지점에서 교차할 때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를 모델링했습니다. 결과는 놀라웠습니다. 정확히 같은 지점에 집중된 세 개의 고출력 레이저 펄스가 만들어낸 결합 전자기장이 광자~광자 산란 연쇄 반응을 일으켰고 그 결과 어둠 속에서 빛이 탄생했습니다. 어떤 물리적 광원도 없이 세 개의 빔이 양자 진공 자체와 상호작용을 한 결과 네 번째 빛줄기가 새롭게 탄생한 것입니다. 겉보기에는 텅 빈 공간에서 빛이 태어난 것이죠.
도교에서 베단타, 불교 철학에서 성인들의 신비주의 가르침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의 고대 전통들은 오래전부터 우주가 순수한 의식과 순수한 가능성, 그리고 드러나지 않은 형태의 순수한 빛의 원초적 장에서 탄생했다고 설명해 왔습니다. 위대한 신비가들은 그것을 양자 진공이라 하지 않고 도, 브라만, 공, 근원이라고 불렀습니다.칭하이 무상사(비건)께서는 존재의 기원과 현실의 본질에 관한 가르침을 자주 전해 오셨습니다. 문수보살(비건)의 시를 인용하시며, 깨달음을 공간과 시간, 세계와 모든 존재가 나타나는 무한한 근원으로 설명하셨습니다. 마치 겉보기에 텅 빈 공간이 무수한 창조의 형태를 낳는 것과 같습니다.『본성의 깨달음의 바다는 완전하고 맑다』 여러분도 보았듯이 명상할 때 때로는 오직 밝음과 완전함만 보이고 그것을 느끼기도 합니다. 『완전하고 분명한 보리는 신비로운 근원이다』 같은 뜻입니다. 보리의 신비로운 근원이나 깨달음의 본성은 모두 같은 것입니다. 같은 내용을 다른 말로 표현한 것이죠. 『그러나 근원의 밝음이 빛을 내어 사물이 나타났고 사물이 존재하자 본성의 광채는 사라졌다』 이제 이건 양자물리학이죠. 본래는 오직 밝음만 있을 뿐이죠. 그게 불성이며 깨달음의 본성입니다. 그리고 모든 건 밝고 맑기만 합니다. 원래는 고요함이며 고요하게 빛나는 오직 빛일 뿐입니다. 그게 스스로를 확장하고 빛을 발하며 밖으로 드러났어요. 그때 만물이 생겨났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