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는 달리다가 씨뿌리는 사람들을 만났는데, 그들이 「왜 도망가는가?」라고 물었습니다. 그가 말했어요, 「누가 날 쫓아 옵니다」 그러자 그들이 말했어요, 「어떤 사람이 당신 같은 이를 쫓는가?」 그가 「그의 이름은 상남자예요」라고 말하자 그들이 말했어요, 「그가 올 때까지 여기 앉게」 그가 앉았어요. 잠시 후 그가 일으킨 바람이 와서 그들을 들어 올렸다가 내동댕이쳤습니다. 그러자 그들이 말했어요, 「이게 무슨 바람이지?」 도망치는 남자가 말했어요, 「이것은 그의 바람이에요」 그들은 「통과」라고 했습니다.
그들은 파종 도구를 버리고 덤불 속으로 가서 숨었지만, 그 남자는 계속 달아났습니다. 가다가 어떤 거대한 남자를 만났는데, 그는 바오바브나무 아래 홀로 앉아 있었어요. […] 그의 이름은 「숲의 거인」이었어요. 거인이 「어딜 그렇게 서둘러 가느냐?」라고 물었습니다. 그는 「상남자가 나를 쫓고 있어요」라고 말했습니다. 숲의 거인이 말했어요, 「이리 와 그가 올 때까지 앉아 있거라」 그가 앉았습니다.
그들이 잠시 기다리자, 상남자가 일으킨 바람이 와서 그를 들어 올려 데려가려고 하자, 숲의 거인이 돌아오라고 외쳤어요. 그가 말했어요, 「내가 가려는 게 아니라 그가 일으킨 바람이 나를 데려가려고 해요」 그의 말에 숲의 거인이 화를 내면서, 일어나 그를 붙잡고 허벅지 아래 놓았습니다. 그는 상남자가 올 때까지 앉아 있다가 말했어요, 「거기 앉아 있는 너는 산 자인가, 죽은 자인가?」 그러자 숲의 거인이 말하길, 「네가 간섭하는구나」 상남자가 말했어요, 「다치기 싫다면, 거기 데리고 있는 자를 내게 내놓아라」 숲의 거인이 말했습니다, 「와서 데려가 보시지」
그러자 그는 격노하여 벌떡 일어나 그를 붙잡고 함께 몸싸움을 벌였어요. 둘은 서로 다리가 뒤엉켜서, 하늘로 뛰어올랐습니다. 오늘날까지도 그들은 거기서 몸싸움하는데, 지치면 앉아서 쉬고, 일어나 몸싸움을 벌이면 하늘에서 흔히 들리는 천둥소리가 들리는데, 그게 그들의 몸싸움입니다.
다른 한 남자는 (도망쳐) 집으로 가서 그 이야기를 전했고 그의 아내가 말했어요, 「그래서 내가 늘 당신에게 뭘 하든 겸손해지라고 말했죠. 힘이 세든, 권력이 있든, 부귀하든, 가난하든, 자부심이 가득하든 다 똑같아요. 누군가는 당신보다 나아요. 당신은 거짓말이라 했죠. 그 봐요, 당신 눈으로 직접 봤잖아요」[…]』